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등장은 IT 생태계 전반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독립적으로 작동 하던 IT 기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흡수 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강력해진 성능으로 불편한 없는 모빌리티 컴퓨팅이 가능해지면서 급기야 마이크로소프트 중심의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PC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죠,
결국 PC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처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만들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을 출시 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PC제품이 출시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하이브리드 PC가 출시되었는데 그 중 가장 눈여겨 볼 제품은 노트북과 태블릿의 장점을 부각시켜 두가지 사용성을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노트북이 아닐까 하는데요. 최근 에이서에서 출시한 스위치10을 사용해 보니 제대로 두마리 토끼를 잡은 노트북이라 생각이 되어 간단 개봉기와 장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이파이어 스위치10(Aspire Switch10)은기본적으로 태블릿 제품이지만 기존 노트북의사용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키보드독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태블릿형 노트북입니다. 패키지 디자인은 도시적 느낌이 드는 회색톤으로 제품의 특징을 담은 이미지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스위치10을 보여드리기전에 먼저 구성품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스위치10 메뉴얼입니다. 기본적인 사용법과 설정방법이 담긴 매뉴얼이니 스위치10 사용전에 간단히 읽어보세요.
다음 구성품은 전원어탭터용 플러그입니다. 다국적으로 판매 되는 제품이라 해당 국가에 맞는 플러그를 조립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줍니다.
전원 어댑터의 조립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전원어댑터에 플러그부품을 맞춰 끼운 후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고정해주면 간단히 전원어댑터 조립이 끝낼 수 있습니다.
스위치10은 구성품은 상당히 단촐합니다. 전원어댑터와 사진에 보이는 마이크로USB to USB 젠더가 전부 입니다. USB케이블 젠더는 태블릿모드로 이용 시 일반 USB 장치 (USB메모리,외장CD-Rom 등) 를 연결하여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구성품입니다.
에이서 스위치10입니다. 브러시 처리된 알루미늄 소재 커버의 고급스러움운 첫인상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더불어 태생이 태블릿이지만 키보드독과 결합된 모습은 노트북 그 자체더군요. 아무리 보아도 태블릿의 느낌이 들지 않는 그야말로 온전한 노트북의 느낌을 잘 전해줍니다.
전면 베젤의 느낌은 흡사 맥북에어의 느낌이 살짝 나기도 합니다.
에이서 스위치10은 노트북처럼 활용가능하지만 태블릿PC이다 보니 각종 I/O포트는 모두 태블릿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측 베젤부에는 마이크, 마이크로SD 슬롯, 마이크로USB포트,마이크로HDMI 그리고 전원어댑터 포트가 제공됩니다. 아래쪽 키보드독에는 표준 USB포트를 추가로 제공해 주는군요.
힌지부는 키보드독에 포함되어진 부분이라 별다른 IO포트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좌측 베젤에는 볼륨버튼, 전원(홀드)버튼, 표준이어폰단자가 제공됩니다.
에이서 스위치10의 하부 키보드독은 말 그대로 키보드독입니다. 다른 하이브리드 제품과 달리 별도의 배터리나 추가 저장공간등이 제공되지 않고 오직 키보드 기능만 제공이 된답니다.
에이서 스위치10을 키보드독에 채결하면 완벽한 노트북의 사용성을 제공합니다. 기본적인 성능면에서는 1920 X 1200의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아톰 베이트레일 1.3Ghz 듀얼코어를 장착하여 일반적인 업무와 멀티미디어 활용에 아주 적합한 성능을 담고 있습니다.
스위치10은 10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키보드가 일반 노트북에 비해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스위치10의 키보드는 일반 노트북키와 동일한 키를 제공하여 타이핑을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많이 사용하는 방향키와 엔터키는 조금 독특한 형태로 제공되어 오류를 많이 발생시키더군요.
스위치10에서 제공되는 터치패드 역시 멀티터치가 가능하여 일반 노트북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터치기능을 모두 구현할 수 있습니다. (좌우 아래는 버튼이 탑재되어있어 클릭기능도 쉽게 사용가능합니다.)
상당히 다양한 기능성을 제공해주는 키보드독에서 스위치10을 분리해 보았습니다. 처음 분리할때 잠금스위치를 찾아 헤매였는데 스위치10은 별도의 잠금장치방식이 아닌 자석식으로 본체와 키보드독이 결합되는 방식이라 결합과 분리가 무척 편리하고 쉽더군요.
키보드독에는 본체와 연결되는 커넥터가 제공이 되며 고정핀 두개가 본체를 지지해주는 역활을 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스위치10 본체와 키보드독은 자석의 힘으로 고정이 되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안정감 있는 도킹이 되더군요. 자석으로 결합되지만 어느정도 힘을 주어야 분해가 될 정도로 안전하게 결합이 되어집니다.
스위치10 하부 모습니다. 고정핀용 홈과 키보드독 연결용 커넥트 핀이 확인되네요.
스위치10의 키보드독은 자석식이라 상당히 유연한 결합을 제공합니다. 태블릿 본체를 거꾸로 연결하면 마치 스탠드처럼 활용할 수 있는데 전자책을 읽거나 전자액자처럼 사용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더군요.
태블릿 본체를 거꾸로 연결하면 기존 노트북과는 전혀 다른 사용성을 제공해 줍니다.
스위치10을 거꾸로 연결한 상태에서 세우면 마치 스탠드 달력처럼 변신, 이 상태로 동영상을 보거나 전자액자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합니다.
스위치10은 키보드독과 결합함으로 다양한 활용성을 주지만 태블릿 본연의 기능으로도 아주 충분한 활용성을 제공해 줍니다.
인텔 아톰 베이트레일 1.3 Ghz 듀얼코어의 탑재로 기존 넷북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제공해주면 특히나 윈도우8기반의 태블릿이라는 장점은 기존 안드로이드기반의 태블릿과는 다른 다양한 활용성을 제공해 줍니다.
특히나 에이서10은 10인치의 크기로 기존에 많이 보급된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과 크게 차이를 느낄 수 없는 휴대성을 제공하여 언제 어디서나 완벽한 모빌리티 컴퓨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갤럭시탭 8.9와 비교해보니 별 차이가 없죠.)
더불어 에이서10은 윈도우기반의 태블릿이기에 PC에서만 가능한 작업들을 그래도 에이서10에서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들이 많은 것을 해결해 주지만 반드시 윈도우에서만 가능한 작업들이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분들께는 휴대성과 작업능력면에서 에이서10은 탁월한 사용성을 제공해 주더군요.
작지만 1920 X 1200의 고해상도는 인터넷서핑은 물론 문서작업등 여러가지 작업을 처리함에 있어 많은 이점을 줍니다.
키보드독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화면의 가상키보드를 활용하여 타이핑이 가능합니다. 해상도가 보통의 노트북이나 태블릿보다 높다 보니 가상키보드를 사용할 때 유리한 이점이 있더군요.
또한 태블릿의 가장 큰 장점은 틸트 기능을 아주 자유롭게 활용가능하다는 점이죠. 일반 모니터 역시 틸트기능을 제공하는 경우 고가에 해당하지만 에이서 스위치10은 저렴한 가격에 가로모드,세로모드등 작업환경에 따라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선택하여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한가지 키보드독이 블루투스나 무선기능이 함께 지원되었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더군요.)
에이서 스위치10의 개봉기를 간단히 소개해 드렸는데요. 2주정도 사용해 보니 꽤 많은 장점이 돋보였던 하이브리드 태블릿형 노트북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휴대성과 사용성, 그리고 태블릿과 노트북의 장점을 고루 갖춘 에이서 스위치10은 특히나 필자와 같이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주로 문서작업을 많이 하는 학생들에게는 그동안 출시되었던 그 어떤 노트북보다 더 훌륭한 사용성을 제공해 주는 제품이 바로 아스파이어 스위치10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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