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애플과 구글의 지난 해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애플은 지난 해 말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출시하면서 사상 초유의 실적을 거두었고 이에 질세라 구글 역시 새로운 OS인 롤리팝을 출시하면서 맞불을 놓았는데요.
그 결과 지난 해 애플과 구글 두 진영 모두 상당히 흥미로운 실적을 거두면서 스마트폰 시장을 호령하고 있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는데요.
2014년 스마트폰 판매 성적표에는 어떤 재밌는 기록들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애플은 지난 한 해 총 1억 9천 2백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하면서 1초에 61대 판매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단일 회사에서 이 처럼 상상을 초월하는 판매실적을 거두면서 그 후광으로 올 해 초부터 애플 주가가 고공행진을 기록, 시총 800조원을 기록하면서 스티브 잡스이후 새로운 신화를 써가고 있습니다.
반면 구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진영에서는 다수의 제조사들이 선전하면서 연간 빌리온 클럽(billion club) 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스마트폰이 세상에 나온 후 10억대 판매(10억4천2백만대) 돌파는 사상 첫 기록으로 2013년 7억8천만대 판매실적보다 34%나 성장한 놀라운 판매량을 달성하여 안드로이드 진영 스마트폰의 자존심을 살려주었습니다.
그럼 지난 한 해 스마트폰 판매 성적표를 좀 자세히 들여다 볼까요?
먼저 스마트폰 총 판매량은 12억8천3백5십여만대로 이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전체의 81%인 10억4천여만대를 판매하였고 애플은 15%인 1억9천여만대를 그리고 후발 주자로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 마이크로소프트가 3%의 판매점유를 기록하였하며 전반적으로 안드로이드 진영의 스마트폰 판매가 약진한 반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진영은 시장점유율이 소폭하락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PC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뒤늦게 모바일OS시장에 뛰어들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냈지만 판매량이 갈수록 줄어 선두주자인 구글이나 애플에 역부족인 양상을 보여주어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모바일OS 시장에서 성공하기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해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 블랙베리나 타이젠,파이어폭스 등 다양한 모바일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모바일 시장에서 꾸준히 도전장을 내고 있지만 사실 상 시장에서의 성공 역시 불투명해 보입니다.
이런 시장의 흐름은 쉽게 깨지지 않을 것을 예상되면 올 해 역시 애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다만 올 해 말에는 작년 성적표와 달리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상당히 올라 갈 것으로 예측 되어집니다.
다만 이에 맞서 안드로이드 진영 역시 대표주자인 삼성전자에서 갤럭시S6를 그리고 LG전자에서는 G4, G Flex2등 아이폰6에 대항할 전략 모델을 속속 선보이면서 애플과 치열한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어 올 한해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총성없는 전쟁이 매우 치열하게 펼쳐지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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