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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토리 탈퇴하게 만드는 돈독 오른 네이티브 광고

칼럼

by 줄루™ 2015. 1. 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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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의 발달은 하드웨어만 국한되어 발전한 것이 아니라 플랫폼인 인터넷 서비스까지 동반하여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발전을 통해 하드웨어 분야는 항상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여 바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지만 인터넷의 중추적인 역활을 하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플랫폼은 하드웨어와 달리 개발한다해도 성공확률도 상당히 낮아 초기에는 대부분 투자위주로 서비스가 진행이 됩니다.


다행스럽게도 사용자들이 많이 써주게 되어 서비스가 흥하면 수익을 낼 수 있지만 그렇지 못 할 경우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는 많은 손해만 남기고 기억속에서 사라져 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회사들은 자사가 개발한 플랫폼서비스가 조금이라도 시장성이 생기면 그동안 투자했던 돈을 회수 하기 위해 정말 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하여 비용을 만회하려고 하는데, 개발사들의 이런 수익 사업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때론 너무 과한 욕심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하는데요.


최근 들어 기업의 욕심이 너무 과해서 눈살을 지푸리게 만드는 대표적인 서비스가 바로 카카오 서비스가 아닌가 합니다.



이젠 살만해진 카카오 , 정말 돈독 오른 기업으로 전락하나?


카카오의 대표적인 서비스는 바로 카카오톡입니다. 지금은 스마트폰 대표 메신저로 군림하고 있지만 카카오톡이 제대로 돈을 벌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해 되지 않습니다. 사실 수익성 부재로 빚만 늘어가던 카카오톡이 없어질 위기까지 있었지만 결국 위기를 잘 이겨내 기회로 만든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국내 최고의 메신저로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이로 인해 카카오는 정말 상상 할 수 없는 많은 돈을 벌기 시작하였습니다.




무명 시절의 서러움이 많았는지 벌어드린 돈으로 다음을 인수 하였고 국내 대표 메신저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이용해 다양한 서비스로 그 역영을 넓혀나가면서 대기업들이 하는 문어발식 서비스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문제는 이런 문어발식 서비스를 하게되면 흥하는 서비스도 있지만 흥하지 못하는 서비스도 부지기 수 이기 마련입니다. 결국 선택과 집중이 아닌 시골 읍내 5일장 처럼 판만 벌리고 있는 카카오의 수익은 한계에 다다를 수 뿐이 없겠죠.


카카오는 분명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회사이기에 투자한 비용을 어떻게든 회수하기 위해 수익모델을 추구하지만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파편화된 다른 서비스들은 사실 크게 수익을 낼만한 수익모델이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결국 가장 쉽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단인 광고를 서비스에 붙히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도가 조금 지나치다는 것 입니다.


카카오플랫폼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나마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인 카카오스토리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카카오스토리는 가장 큰 SNS 서비스인 페이스북의 아류 서비스이라 크게 관심은 없었지만 인터넷 활용도가 낮은 부모님 세대들과 비교적 쉽게 정보공유를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가족들 하고만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하고 있었는데 언제 부터 인가 글 사이 사이 네이티브 광고가 생기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글 하나 걸러 하나씩 광고가 표시되어 서비스 이용이 짜증 날 지경에 이르게 만들더군요.


아래는 카카오스토리에서 보여지는 네이티브 광고입니다. 글 하나 건너 하나 또는 연속으로 두개나 광고가 표시됩니다. 



네이티브 광고에 관한 생각

아시다시피 광고는 분명 콘텐츠와 엄격하게 분리가 되어야 합니다. TV광고도 마찬가지 하물려 블로그에 포스팅되는 글 도 광고는 광고임을 표시해야 합니다.


이유는 바로 소비자들이 광고를 제대로 인식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이죠. 그런데 반대로 광고주 입장에서는 광고가 콘텐츠와 불리되면 아무래도 광고의 효과가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네이티브 광고이죠. 서비스플랫폼에 교묘하게 녹아져 있어서 광고인지 콘텐츠인지 헛 갈리게 하는 광고입니다.


아직까지 네이티브 광고에 대한 법적인 규제는 없지만 분명히 기존 광고와 비교하여 보면 문제가 있는 광고라 제도적 보완장치가 마련 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네이티브 광고는 사실 상당히 보기 싫은 광고중에 하나입니다. 












상황이 이 지경이 되니 SNS 서비스를 이용하는건지 광고를 보는건지 분별이 안가던군요.


일반적인 배너광고를 하단이나 상단에 상시 노출하는 것은 어느정도 익숙해져 있어서 이해 하겠지만 콘텐츠 사이 사이 지저분 할 정도로 광고가 아닌 것 처럼 속이는 네이티브 광고를 노출 시기키는 것을 보니 카카오가 정말 돈독이 오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 더군요.


최근 들어 카카오의 행보를 보면 너무 일만 벌이고 또 너무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하는 것 같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벼는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고 하는데 돈 맛을 본 카카오 역시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아닌 국내 대기업들이 하는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따라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참 개탄스럽더군요.


카카오가 그래도 IT전문기업으로 지금 이 자리에 올랐고 그래도 많은 국민들이 사랑해 주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면 그 플랫폼위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스타트업을 지원하거나 협업 모델을 만들어서 발전해 나가야지 진정한 IT기업으로 존경받고 지속성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문어발식 서비스로 독식을 하려고 한다면 언젠가는 체해서 다 토해내야할 때가 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카카오스토리와 유사한 서비스는 얼마든지 많습니다. 이렇게 지저분한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는 서비스도 많고요. 그래서 결국은 카카오스토리를 과감하게 탈퇴하려고 합니다. (백업만 받으면 탈퇴할 계획) 


뿐만 아니라 카카오가 제공하는 다른 서비스도 그리 새롭다기 보다는 다 모방서비스에 불과 합니다. 이제는 과거처럼 주린 배를 움껴지고 개발하지 않을 정도로 자본이 있으니 조금은 진정성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찾아 선택과 집중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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