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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인터넷 반값 사은품의 불편한 진실, GiGA 인터넷 기가찬다

칼럼

by 줄루™ 2015. 1. 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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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 시장은 사실 상 포화상태로 접어든지 오래인지라 통신사들은 신규시장을 늘릭기 보다는 시장 파이를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으로 그만큼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고객유치를 위한 통신사들의 과당 경쟁은 결국 사은품 경쟁으로 과열 되면서 인터넷 신규가입시 50여만원에 달하는 현금을 지급 한다는 광고까지 걸고 신규고객잡기에 안감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수십만원의 현금사은품으로도 고객 유치가 어려웠는지 올레 KT에서는 인터넷가입시 사은품으로 수백만원에 달하는 최신 UHD TV 및 LED TV 그리고 최신 PC를 반값에 구입할 수 있는 사은품 반값 할인 이벤트를 통해 신규고객을 유치하고 있는데 얼핏봐도 반값할인 대상 디지털기기들이 최신제품이고 상당히 고가의 제품이라 소비자가 올레KT 인터넷 가입을 통해 반값 사은품을 구입한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100만원 이상의 횡재를 할 수 있는 정말 매력적인 이벤트 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고객에게 큰 혜택을 돌려주는 것 처럼 보이는 올레 KT의 반값사은품 이벤트여서 마침 약정 끝난 인터넷을 재가입 할 겸 집에 사용하는 오래된 LCD TV도 이 참에 반값으로 최신 UHD TV로 바꾸면 좋을 것 같아 올레KT에서 반값으로 구입가능한 UHD TV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았다. 


가장 먼저 알아본 것은 바로 반값 사은품으로 구입할 수 있는 UHD TV 의 가격이었다. 올레KT 홈페이지에서 광고하는 것처럼 정말 반값으로 살 수 있는 제품인지 무척 궁금했다.


뭐든지 찾아주는 네이버에 슬쩍 모델명을 검색해 보았다.


검색결과는 보고는 조금 당황했다. 올레KT에서 반값으로 136만원 살 수 있다고 주장한 UHD TV는 오픈마켓에서도 136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은 기가팍팍 가격으로 구입한다 해도 고작 10만원을 할인 받는 셈이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 다른 제품들의 가격도 모두 찾아보았다.


두번째 제품은 실제 오픈마켓 가격인 136만원 보다는 저렴한 98만원에 구입이 가능하긴 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만약 같은 136만원이라는 가격으로 UHD TV를 구입한다면 더 기능이 좋은 8500을 구입하는 것이 이득이기에 이 제품은 실질적 메리트는 없어보였다.


UHD TV 마지막 모델인 42인치 모델은 오픈마켓에서는 110만원 수준에 구입이 가능했고 올레KT에서는 79만원에 구매가 가능했다. 약 30만원의 이득을 볼 수 있지만 현금으로는 50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제품 구입하면서 혜택이 줄어든다면 이 제품을 선택할 고객은 없을 것이다. 더불어 UHD TV는 고해상도 이기에 50인치 정도는 되어야 정말 볼만한다. 결론 별 의미 없는 사은품이다.


TV가격을 보니 한 숨만 나왔다. 이게 정말 반값사은품인지 반값인척 하는 사은품인지 궁금해졌다. 내친김에 LED TV 가격도 조사해 보았다. LED TV는 단일 모델로 디스플레이 크기만 다른 제품으로 사은품 선택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역시나 가장 화면이 크고 메리트가 있어 보이는 50인치 LED TV는 시중에서 구입하는 가격과 올레KT가 반값이라 주장하는 가격이 차이가 없다.


조금 작은 47인치의 경우 역시 기능 빠진 UHD와 동일하게 시중보다 조금 싸긴 하지만 고작 16만원 정도의 할인 메리트고 최근 TV선호가 대형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면 정말 메리트 없는 조건이다.


마지막으로 보급형  42인치 TV는 시중가 57만원에 제품으로 올레KT에서는 36만원으로 구입가능하니 약 21만원의 이득을 볼 수 있지만 역시나 UHD와 마찬가지로 현금사은품 규모에 비해 보잘 것 없는 혜택으로 보인다.


마지막을 알아 본 노트북가격은 어떨까?? 일단 왼쪽 노트북이 가장 고급기종이고 오른쪽 제품은 휴대성이 좋은 노트북이다. 사용자의 사용성을 배려하여 상품 구성은 잘 한것 같은데 정작 중요한 것은 역시나 정말 저렴한 반값이냐 하는 것이다.


먼저 그램 노트북을 확인해 보았다. 시중가 105만원 올레 KT가격은 78만원 약 27만원을 세이브 할 수 있다. 일단 TV에 비해 할인 혜택은 괜찮은 것 처럼 보이긴 하는데 여전히 현금 사은품 금액에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금액이다.


다음은 울트라북 오픈마켓 가격은 74만원 올레KT가격은 52만원, 약 22만원의 할인 혜택이다


마지막 탭북 오픈마켓 가격은 95만원 올레KT가격은 74만원 , 약 21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나마 노트북 제품들은 TV에 비해 균일한 할인 혜택을 주고 있기는 하지만 올레KT 주장하는 반값 사은품은 정말 새빨간 거짓말이다. (현아의 빨개요를 CM송으로 사용하면 딱 어울릴것 같다.)


더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리 만족스러운 조건을 아니라고 본다. 그 이유는 위에서 여러차례 언급했지만 인터넷 가입시 현금으로 돌려 받을 수 있는 금액이 거의 50만원 수준임에 불구하고 올레KT가 반값 사은품이라고 주장하는 할인폭은 실제 현금 사은품의 절반 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올레 KT는 정말 봉이 김선달이 따로 없는 영업을 하고 있는것이다. 문제는 이런 사기성 사은품 광고도 문제지만 인터넷 가입시 과도하게 지급되는 현금경품 또는 사은품은 결국 소비자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으로 결국 이런 통신사의 조삼모사 같은 과당 사은품은 통신비 인하의 발목을 잡게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되니 이젠 정부가 나서서 과당 경쟁을 제한하고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는 통신비 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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