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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그램 스마트플레이트 디지털액자, 메모리 없이 구글드라이브 연동

리뷰

by 줄루™ 2015. 6. 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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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년 전에만 해도 디지털액자가 상당히 고가 제품이였는데 디지털액자의 핵심인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제조 기술이 발전하면서 부품제조원가가 내려가고 이로 인해 이제는 10만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디지털 액자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늦둥이 공주님을 육아 중이라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기도한 디지털액자를 현재 두 개 사용중인데 그 중 하나는 일반 디지털액자와는 조금 차별화된 장점을 가지고 아주 재밌는 디지털액자로 국내 스타트업 기업인 탱크램팩토리에서 출시 한 『스마트플레이트』입니다.


일단 이름에 스마트가 들어간 것을 보면 무엇인가 스마트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딱 드실텐데요. 스마트플레이트에 담겨진 그 스마트한 기능이 무엇인지 한 번 살펴 볼까요?



탱그램팩토리에서 출시 한 스마트플레이트 입니다. 첫 느낌은 전혀 디지털액자 같은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마치 이쁜 나무쟁반 같은 느낌이 들었던 스마트플레이트,


후면에는 전면과 달리 깔끔한 순백으로 마감하여 투톤 디자인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꼈습니다. 탱그램팩토리가 다소 생소한 기업이라 좀 찾아보니 단순히 기술만 있는 회사가 아니라 디자인을 주력으로 기술을 접목시킨 제품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더군요. 마치 애플과 같은 느낌이랄까요.


후면 하부에는 작동 상황을 알려주는 작은 스피커와 전원 연결을 위한 마이크로USB단자가 제공됩니다.


기본적인 구성품으로 1A 충전기와 케이블이 제공되는데 스마트플레이트가 IPS패널을 사용하고 내장 와이파이로 작동 되어 일반 디지털액자와 달리 전기소비가 좀 많은데 비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충전기가 너무 출력이 부실하다 보니 발열이 많아서 살짝 불안하더군요.  (그래서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충전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치 쟁반 같은 스마트플레이트의 비밀은 바로 커버 입니다. 아이패드 전용커버 사용해보신 분들은 커버를 닫으면 착하고 아이패드에 달라 붙는 느낌을 경험해 보셨을텐데요. 스마트플레이트 역시 디스플레이커버가 자석식이라 위에 올리면 착하고 달라 붙습니다.


커버는 단순히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역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후면에 장착하면 멋진 거치대로 변신한답니다.


커버로 만들어진 거치대가 은근히 격이 있어보이죠, 다만 디자인측면에서는 정말 나무랄 것이 없는데 활용성면에서는 다소 불편함이 있습니다. 바로 각도 조절을 할 수 없기 때문이죠.


스마트플레이트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해 각도조절은 되지 않지만 사용할 때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광시야각의 IPS 디스플레이를 사용했기에 어떤 위치에서도 보아도 사진이 아주 선명하게 보이기 때문이죠. 


요즘 대부분 저가의 디지털액자는 TN 패널을 사용하여 디스플레이의 화질이 만족스럽지 못한데 반해 스마트플레이트는 화질 좋은 IPS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여 보는 즐거움이 배가되어 진정한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답니다.


더불어 전면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처럼 터치로 작동할 수 있고 스마트폰에나 탑재되어 있는 조도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주변에 빛을 감지하여 아침에는 자동으로 켜지고 저녁에는 알아서 화면이 꺼지는 기능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런 재밌는 기능이외에 스마트플레이트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기능은 바로 클라우드 연동 기능입니다. 스마트플레이트는 보통의 디지털액자처럼 자체에 사진을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가 탑재되어있지 않고 인터넷 연결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현재는 구글드라이브만 지원)에 저장된 사진을 보여주는 아주 독특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드라이브는 최근 16만화소 이하의 사진은 무제한 저장이 가능하니 사실 상 스마트플레이트는 저장용량의 제한없이 무제한 사진을 저장하고 보여줄 수 있죠, 특히나 사진이 하드웨어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구글드라이브에 저장이 되어지기에 하드웨어 불량이 발생하여도 소중한 사진은 절대 지워지지 않아 정말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하지만 몇가지 부족한 점들도 있습니다. 일단 하드웨어가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못하더군요. 몇개월 사이에 벌써 두번이나 전원부 불량으로 A/S를 받아야 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후면의 백색 플라스틱 하우징이 황변화 현상이 생기면서 누르스름하게 변색이 되어 보기가 좋디 않더군요.


더불어 스마트플레이트가 처음 선을 보일 때는 상당히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하여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였는데 출시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전혀 되지 않아 구글드라이브 이외에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용할 수 없는 문제가 있고 디지털액자의 꽃인 다양한 슬라이드쇼 기능조차 제공되지 않아 과연 스마트플레이트라는 이름이 걸맞는지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들더군요.


나름 국내 스타트업으로 눈여겨 보고 있는 회사인데 화려한 제품 디자인에 걸맞지 않게 제품의 내구성이 떨어지는 문제점 그리고 사후관리가 안되어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부분에 대하여 너무 간과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물론 작은 스타트업 기업이기에 기존 제품의 품질개선과 사후관리가 부족할 수 있겠지만 문제를 최선을 다해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것과 간과하는 것은 분명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탱그램팩토리는 스마트플레이트 후속 제품으로 스마트로프라는 제품을 출시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플레이트가 세상에 첫 선을 보였을 때도 호평을 받았듯이 스마트로프 역시 출시 전 부터 그 기대감이 한 껏 부풀어 있는데 그 기대감이 실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로 부터 실망으로 바뀌지 않도록 하기위해서는 한번 만든 제품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모습을 먼저 소비자들에게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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