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장마가 시작도 되지도 않았고 제대로 여름이 오지도 않았는데 벌써 30도를 넘는 더위에 올 여름은 도대체 얼마나 더울까 걱정이 됩니다. 날이 비 정상적으로 더운것도 걱정이지만 사실 여름이면 전기요금때문에 더 걱정 됩니다.
지난 해 여름 늦둥이 공주님 때문에 에어컨을 좀 많이 사용했더니 누진제로 인한 전기요금폭탄을 맞았던 아픈 기억이 있거든요. 그래서 전기 사용량을 최대한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올 해 여름에는 전기요금 누진제 폭탄을 좀 피해가 보려고 전기절약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바로 집안의 조명을 최신 LED로 교체하는 것 이었습니다.
방등이나 주방등은 1만원대의 저렴한 LED등이 많이 나와서 바로 교체를 했었는데 거실등의 경우에는 전체를 교체하려고 보니 금액이 상당히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래서 기존 등기구를 재활용하여 LED등으로 교체하기에 도전해 보았는데요.
결과는 대성공!!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기존 삼파장 거실등을 최신 LED등으로 교체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DIY로 삼파장 거실등을 LED등으로 교체해보기
먼저 거실등을 LED등으로 교체하기 위해서는 LED모듈을 구입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거실등의 경우에는 25W LED 모듈 총 4개가 들어가는데 4개을 모두 장착하면 너무 밝을 것 같아서 일단 25W 두개만 구입을 했습니다.
참고로 DIY를 위해 구입 한 거실등용 LED모듈 가격은 3만원 정도 합니다. (25W x 2개 , 총 50W)
먼저 거실등 교체 작업을 위해 십자드라이버와 일자드라이버가 필요하니 미리 준비해 주시고요.
기존 거실등을 천장에서 떼어내 줍니다.
아!! 작업하시기 전에 먼저 두꺼비집(전기단자함)에서 전기를 먼저 차단해 주어야 합니다. 전문가 분들은 전기 살려놓고 작업 하는 분들도 있는데 안전을 위해서 반듯이 전기를 차단하고 작업을 해주세요.
거실등을 천정에서 떼어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등기구와 연결된 커넥터에서 전기선을 분리하는게 조금 난해하실 수 있는데요. 인입선을 커넥터에서 분리하시려면 네모란 홈을 일자 드라이버로 쿡 찔러주면 쉽게 전선(인입선)을 커넥터로 부터 분리할 수 있습니다,
거실등기구를 천정에서 떼어냈다면 이제 거실등기구의 기존 삼파장 부품을 모두 제거해 줍니다.
대부분 나사만 풀어주면 쉽게 기존 부품을 탈거 할 수 있습니다. 메인커넥터 부품만 제외하고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제거해 주세요.
작업하실때 기존 커넥터 부품을 재활용하지 않으실 거면 과감히 선을 잘라주면 되지만 조금 쉽게 선을 분리하시려면 역시나 일자 드라이버로 홈을 꾹 찔러주면 쉽게 전선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메인 커넥터만 제외하고 기존 부품을 모두 제거해 주었습니다.
이제 구입한 LED모듈을 기존 거실등에 장착해주어야 겠죠.
요즘은 전기 지식이 없어도 아주 쉽게 DIY를 할 수 있도록 LED모듈이 나오더라구요. 초등학교때 해 본 라디오 조립만 하실 수 있다면 정말 식은 죽 먹기처럼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LED 모듈 고정을 위해 구입 시 함께 배송된 자석나사를 LED 모듈에 먼저 설치해 줍니다.
둥그런 것이 강력 자석입니다. 자석사이에 나사를 끼워 준 후 LED 모듈 패널 뒷쪽으로 설치해 줍니다.
패널 전면에는 너트를 이용하여 자석 나사를 단단히 고정될 수 있도록 조여 줍니다. 자석나사 고정이 다 되었다면 이제 거실등 판에 가져다 올리면 자석으로 인해 거실등에 착 달라붙어서 고정이 됩니다.
일단 대충 적당히 세팅 하신 후 이제 LED 인버터를 달아주어야 겠죠.
적당한 구석에 위치 잡아 주신후 나사로 고정해주면 인버터 설치도 끝!!
인버터를 설치했다면 이제 인버터 전기선을 메인커넥터에 연결 해 줍니다.
참고로 메인커넥터는 인입선과 거실등 인버터 전원선을 연결해 주는 역활을 하는데요. 한쪽(인입선)은 원터치 방식으로 전원선을 연결할 수 있고 다른 반대쪽은 드라이버로 조여서 전기선을 고정할 수 있습니다. 인버터 전기선을 드라이버로 고정해 주세요.
메인커넥터에 연결하실 때 3개 중 두개에만 연결하시면 됩니다. 순서는 상관없습니다. 바로 옆에 연결하셔도 되고 사진처럼 띄워서 연결해도 무방합니다.
이 작업은 해도되고 안해도 되는데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긴 선을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 정리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완성 된 모습입니다. 원래는 25W 총 4개를 설치해야 하는데 우선 2개만 설치하여도 될 것 같아서 거실등 가운데에 2개의 모듈을 설치했습니다.
혹여라도 어두우면 모듈 2개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니 거실등을 LED로 바꾸실 분들은 먼저 2개 정도만 바꾸시길 권장 드립니다. 생각보다 LED가 상당히 밝거든요.
이제 원래대로 거실등을 천정에 다시 달아주면 설치 끝!!
역시나 예상 했던대로 모듈 2개만 설치했는데도 엄청나게 밝더라구요. 조금 수고는 했지만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오래 된 삼파장 거실등을 LED로 교체했더니 집안분위기가 확 바뀐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더더욱 좋은 것은 앞으로 전기요금이 엄청나게 절감이 된다는 것입니다. 기존 삼파장등이 55W 램프 4개 짜리였으니 총 220W의 전기를 소비했는데 새로 교체한 LED등은 25W 모듈 2개로 총 50W이니 기존 삼파장에 비해 1/4로 전기를 절약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난코스였던 거실등을 마지막으로 이제 집안에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완료하였는데요. 처음엔 전기작업이라 조금 걱정도 했지만 전기안전만 주의한다면 누구나 쉽게 집안 조명을 최신 LED로 교체할 수 있답니다.
다가오는 여름 전기요금 누진제가 걱정되신다면 이제 LED 등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아닐까 합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