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링본 헤리티지 핸드스트랩 사용해보니 디자인은 만점, 기능성은 부족

기존에 니콘 보급기  DSRL을 2년째 사용하였는데 처음 구입할 때 생각과 달리 바디가 너무 작아서 촬영할 때 많은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세로그립이라도 장착하여 그립감을 높히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니콘 보급기는 세로그립이 지원되지 않아 결국 기변을 결심 중급기인 D7100으로  새로 카메라를 구입하고 내친김에 세로그립까지 추가하였습니다.

역시나 안정적인 그립이 가능해 지긴 했지만 부쩍 커진 몸집과  무거워진 카메라를 행여나 촬영 중 떨어트릴 수 있겠다는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촬영시 추락방지로 안전한 사용이 가능한 핸드스트랩까지 구입하였습니다.

DSLR은 오랜 기간 사용했지만 핸드스트랩은 처음 사 보는 것이라 여러 제품을 물망에 올려서 비교한 결과 헤링본 헤리티지 핸드스트랩으로 구매를 결정하였습니다.

헤링본 헤리티지 핸드스트랩으로 구입을 결정한 이유는 브랜드 명성에 비해 저가 브랜드 제품과 비교하여도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생각에 구입을 결정하였습니다.

주문 후 이틀만에 고대하던 택배가 도착하였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박스를 개봉한 순간 아주 고급스러운 패키지가 눈길을 사로 잡더군요. 역시나 소문난 브랜드라 그런지 패키지가 상당히 고급스럽고 제품명인 헤리티지에 아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패키지 측면에는 제품명과 바코드가 인쇄되어 있는데요. 헤링본 헤리티지 핸드스트랩은 타입1과 타입2로 나누어져 판매를 하고 있어 구입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고 타입1은 플레이트가 포함된 제품이고 타입2는 플레이트를 제외한 핸드스트랩만 제공되는 구성입니다.

당연히 타입2가 플레이트가 빠져 있어서 가격이 저렴하합니다. 가격 비교 구입시 구성을 확인안하고 가격이 저렴하다고 무턱대고 타입2를 구매하셨다가는 낭패를 겪을 수 있습니다.

패키지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밀어서 빼내면 됩니다.

상자 안에는 오래 된 종이느낌의 헤링본 정품 인증 라벨과 면 소재의 주머니가 고이 모셔져 있습니다.

아래에는 타입1에 추가 구성품인 플레이트와 핸드스트랩을 넥 스트랩과 연결하여 주는 스트랩링이 제공 됩니다.

제품 설명서가 아주 멋드러집니다. 앤틱한 느낌에 흑백사진이 겸비 된 설명서가 마치 옛날 서부 개척시대의 문서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약간 꺼끄러운 마 소재의 감촉이 살아있는 헤링본 헤리티지 핸드스트랩 주머니가 상당히 매혹 적입니다. 정작 오늘의 주인공은 아직 모습도 드러내지 않았는데 포장부터 꽤나 감흥을 주네요.

헤링본 헤리티지 핸드스트랩 스트랩입니다. 원래는 블랙에 레드스티치 제품을 구입하고 싶었는데 품절이어서 오리지날 블랙으로 구입했습니다.

검정이라 앤틱한 느낌은 들지 않고 모던한 느낌이 더 강하게 듭니다. 조금 앤틱한 느낌을 찾으신다면 엔티끄 브라운 제품을, 남들보다 튀고 싶으시다면 레드 제품을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더군요.

스트랩링에 멋지게 인쇄 된 헤링본 로고가 나는 정품입니다라고 말하는 것 같네요. 소재는 알루미늄으로 내구성이 좋아서 파손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카메라와 직접 닫는 부분의 스트랩링은 모두 가죽으로 처리되어 있어 핸드스트랩 장착으로 인하여 카메라 본체에 손상을 주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은 상당히 꼼꼼함이 느껴지더군요.

핸드스크랩 그립부는 도톰하게 처리되어 쿠션감이 상당히 좋더군요. 무엇보다 가죽의 마감처리를 상당히 잘 하여서 염색이 피부에 묻어나거나 할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헤링본 헤리티지 핸드스트랩 타입1을 구매하시면 따라오는 플레이트 입니다. 역시나 알루미늄 소재로 가볍과 튼튼함은 기본이며 카메라 본체에 연결되는 부분에는 스크래치 방지를 위한 처리가 되어있고 맨프로토 삼각대에 별도의 구성추가 없이 바로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함까지 두루 겸비하고 있습니다.

헤링본 헤리티지 핸드스트랩과 넥 스트랩을 추가로 연결할 때 사용하는 스트랩링입니다. 넥스트랩을 사용하지 않을 분들은 상자에 잘 보관해 놓으세요.

일단 헤링본 헤리티지 핸드스트랩의 구성과 디자인을 살펴보았는데 첫 느낌은 100점 만점에 90점이상 주고 싶을 정도로 가죽의 질감 및 마감 그리고 디자인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역시나 브랜드 값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헤링본 헤리티지 핸드스트랩 장착방법

그럼 실제 카메라에 장착해 보겠습니다.

헤링본 헤리티지 핸드스트랩 장착이 꽤 복잡하다고 해서 살짝 긴장했는데 막상 해보니 그리 복잡하지 않더라구요.

먼저 스트랩 하단 부분을 플레이트 아래 쪽에서 윗쪽 방향으로 넣어 줍니다. 나사머리 있는 부분이 플레이트 아래 입니다.

가죽 스트랩링 아랫 쪽으로 스트랩을 지나가게 해주세요.

다음 그립 부 윗에 두개의 스트랩링을 차례로 통과 시켜 줍니다.

이제 카메라 본체에 달린 스트랩 연결 부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스트랩을 통과 시킵니다.

이번엔 상단 부 가죽스트랩링 위쪽으로 스트랩을 통과 시킵니다.

그립 부 위쪽에 있는 스틸스트랩링 위쪽으로 통과 시켜 줍니다.

이제 스트랩에 달려있는 스트랩링에 스트랩을 통과 시켜줍니다. 아래쪽에서 위로 다음 위에서 아래로 C 자 모양으로 통과시키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그립부 하단 스트랩링을 통과 시켜준 후 똑딱이 단추가 달린 스트랩링으로 스트랩을 고정시켜주면 헤링본 헤리티지 핸드스트랩 장착 완료!!

멋진 헤링본 헤리티지 핸드스트랩이 장착 된 카메라 입니다. 핸드스트랩 하나 달았을 뿐인데 폭풍간지....

물론 멋 스러움보다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그립과 카메라의 추락 방지 여부인데요. 일단 헤링본 헤리티지 핸드스트랩을 장착하고 카메라를 쥐었을때 핸드스트랩이 손을 착 감아 준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다시피 세로그립을 장착한 상태에서는 플레이트로 인해 세로그립 촬영이 좀 불편하더군요. 이런 이유에서 기능적인 면에서는 50점만 주고 싶습니다.

생각만큼 헤링본 헤리티지 핸드스트랩 장착 후 카메라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조금 깨졌지만 헤링본 헤리티지 핸드스트랩이 주는 품격과 카메라를 놓치는 불의의 추락사고로 부터 카메라는 보호 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에 위안이 되더군요.

결론 헤링본 헤리티지 핸드스트랩은 기능성보다는 심미감 그리고 안전사고 예방에 더 높은 가치가 있는 제품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