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어센드 메이트7(Mate7) 출시 임박, 디자인과 스펙 미리보기

지난 해 말 국내에 X3 모델을 가지고 국내에 공식 진출한 화웨이가 초반에 다소 고전을 면치 못하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소비자들로 부터 제품력을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X3에 이어 추가 모델을 국내에 출시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출시 된 X3는 뛰어난 성능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했다면 이번에 출시가 예정된 모델은 강력한 스펙과 럭셔리함으로 무장한 모델로 이미 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화웨이의 하이엔드 모델인 어센드 메이트7(Mate7)입니다.

이미 한국 진출을 위해 한글화 작업까지 모두 끝내고 출시일만 저울질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국내 출시가 임박한 화웨이 어센드 메이트7을 가장 먼저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화웨이 어센드 메이트7 디자인과 스펙 미리보기

화웨이 어센드 메이트7 입니다. 모델명이 메이트7이라 7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모델인가 하고 많이들 생각하시지만 메이트7은 6인치로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IPS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스마트폰입니다.

디스플레이 크기만 보자면 폰블릿에 해당하는 사이즈이지만 내로우 베젤을 기본 베이스로 디자인되어 국내에서 출시된 고급 스마트폰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마감이 첫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화웨이 X3와 마찬가지로 자체 개발한 모바일 CPU인 Kirin 925 (옥타코어 8 + 1CPU / 4x1.8GHz + 4x1.3GHz + 1x230MHz) 를 장착하여 극강의 성능을 내줍니다. 현존하는 스마트폰중 성능으로만 치자면 거의 탑에 해당하는 괴물같은 성능을 보여주어 깜짝 놀랐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고사양 스마트폰이 3GB의 실행메모리와 32GB의 저장공간을 탑재한것에 비하면 메이트7은 2GB의 실행메모리와 16GB의 다소 적은 저장공간을 탑재한 부분은 살짝 아쉽더군요. 하지만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에서는 외장메모리 공간에 앱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기에 이젠 내부저장공간이 크게 중요해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외부저장메모리로 스마트폰 저장공간을 늘리는 것이 용량큰 기본 저장공간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것 보다 더 경제적이라 화웨이가 이런 선택을 한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측면을 살펴보면 메이트7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7.9mm의 슬림한 베젤라인과 군더더기 없이 말끔하게 정돈된 듯한 버튼으로 마감한 디자인이 그야말로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아주 잘 살렸단 생각을 들게 해주더군요.

더불어 디자인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메이트7은 유니바디를 사용하면서 베젤부에 SIM슬롯과 마이크로SD 슬롯을 트레이 방식으로 제공합니다.

상단에는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하부에는 마이크로USB 단자가 제공됩니다.  전체적으로 정말 군더더기 없이 너무 깔끔하게 마감된 디자인이라 첫 인상은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메이트7은 알루미늄 유니바디로 제작되어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하지만 4,1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하여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후면  카메라는 1300만화소를 전면 카메라는 500만화소로 모두 고화질 카메라를 장착한 점은 X3와 마찬가지로 어센드 메이트7 역시 카메라의 성능은 정말 발군입니다. 

실제 카메라의 촛점 속도도 상당히 빠르며 얼굴인식 기능 및 HDR 기능등 다양한 카메라 기능이 녹아져 있어 스마트폰 카메라를 주로 활용하는 젊은 소비층에게도 부족함이 없는 사양을 갖추었습니다.

어센드 메이트7으로 촬영한 사진 샘플입니다. 리사이징만 했습니다.

카메라 아래에 있는 작은 네모는 단순 디자인이 아닌 지문인식센서입니다. 아이폰과 같은 방식으로 지문을 등록하고 터치만 하면 등록한 지문을 인식하여 잠금이 해제되어 편리함까지 두루 갖추었더군요. 인식율 역시 아주 뛰어나 등록한 지문을 정확하고 분별하여 완벽하게 인식하여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정보까지 지킬수 있는 안전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후면 아래에는 정교하게 스피커 홀이 천공되어 있습니다. 스피커 음량은 꽤 짱짱한 편입니다. 동영상을 볼 때 큰 화면 만큼이나 사운드 역시 충분한 음량을 갖추어서 훌륭한 몰입감을 전해 줍니다.

전체적인 살펴 본 메이트7은 화웨이의 하이엔드 스마트폰이란 타이틀이 아깝지 않는 고급 소재의 사용과 깔끔한 디자인 그리고 강력한 스펙과 6인치의 시원한 디스플레이로 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손에 부담없이 그립이 가능하도록 슬림함과 가벼움(185g)을 갖추어 최고 사양의 면모를 제대로 갖추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화웨이 스마트폰의 꽃으로 불리는 이모션 UI가 적용되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소비자의 감성을 아주 잘 자극해 주었습니다.

(현재 글로벌에 출시된 메이트7에는 화웨이의 이모션UI 3.0이 탑재되어 있지만 국내에 테스트 중인 메이트7은 아직 이모션 UI 2.3버전이 적용되어 있더군요. 국내 출시 후에 롤리팝 업데이트가 적용되면서 이모션 UI 3.0이 적용될 것 같네요.)

그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찰떡궁합으로 만들어진 메이트7의 성능은 얼마나 될까요??

안투투를 통해 메이트7의 벤치마크를 확인해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화웨이가 개발한 자체 CPU의 성능이 정말 극강이더군요.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5번째 성능을 갖추었으며 국내 최고의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4와 비교하여도 손색없는 멋진 성능을 발휘해 주었습니다.

멋진 성능과 더불어 사용자를 배려하는 화웨이의 이모션UI, 3.0버전이 아닌 2.3 버전이라 현재 출시된 X3와 차이를 확인할 수 없어서 아쉬었습니다.

다만 X3에 비해 테마가 더욱 다양해져서 사용자 취향에 맞는 멋진 홈 디자인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고,

X3와 달리 개선 된 알림바는 왼쪽을 아래로 밀면 알림내용을 오른쪽을 아래로 밀어내리면 설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함과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메이트7을 직접 만져보고 테스트 해보니 화웨이의 스마트폰이 저가의 중국산이 아닌 정말 제대로 만들어진 완성도 높은 스마트폰이라 화웨이의 기술력에 놀라움과 더불어 무서움까지 느껴질 정도였는데요. 현재 메이트7의 정확한 국내 출시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3월 MWC를 통해 삼성전자를 비롯해 많은 업체들이 다양한 신제품을 쏟아내어 경쟁하게 되기에 화웨이 역시 국내시장에서 조금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3월 중에는 출시가 되지 않을까 조심 스럽게 전망해 보며 메이트7을 보고나니 앞으로 국내 제조사들은 정말 제대로 긴장해야 할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