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해 부터 스마트폰 부문에서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애플의 아이폰6 및 아이폰6플러스가 출시 된 후 해외시장 점유율은 17%대로 추락하였고 안방인 국내에서 조차 애플에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출시 이후 15% 였던 시장점유율이 33%로 급성장한 반면 삼성전자는 60%였던 점유율이 46%로 떨어지면서 내부적으로도 위기감이 고조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위기 상황을 탈출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준비하고 있는 회심의 카드는 바로 갤럭시S6와 갤럭시S엣지로 내일 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 2015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었는데 MWC 공식 행사를 코 앞에 앞두고 해외 개발자 커뮤니이티에 갤럭시S6의 실물 사진이 공개되면서 삼성전자가 공들였던 차기 스마트폰 공개 행사가 김빠진 콜라같은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단순히 실물 사진이 공식행사 이전에 공개되어서가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공개 된 갤럭시S6가 삼성전자만의 고유한 색깔을 잊어버리고 경쟁사인 아이폰6 따라잡기 한 듯 보여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S6의 실물 사진입니다. 얼핏 봐서는 기존에 출시되었던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베젤부를 보면 왠지 아이폰6를 너무 따라한 듯 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특히 이번 아이폰6 부터 기존 아이폰 디자인과 달리 둥근 측면 베젤을 적용하면서 호불호가 갈렸지만 출시 이후 아이폰6 디자인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호평을 받았고 애플은 새로운 성공신화를 쓰게 되었습니다.
결국 삼성전가 역시 1위 기업인 애플의 성공신화를 무시하긴 힘들었을 것 입니다. 그래서 인지 이번 갤럭시S6는 너무도 아이폰과 닮아 있더군요. 특히나 하부를 보면 너무도 닮아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를 보면서 삼성전자는 여기까지 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그동안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의 내장형 배터리에 대항하여 자사 제품의 강점이라고 부각시켜왔던 배처리 교체가 가능한 디자인을 포기하고 애플 아이폰6와 동일하게 내장형 배터리를 탑재한 것을 보면 결국 삼성전자 스스로가 한계를 인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들더군요.
내일이면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갤럭시S6와 갤럭시S엣지를 공개하게 되겠지만 이미 유출된 갤럭시S6와 갤럭시S엣지를 보니 앞으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가 점점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집니다.
삼성전자 스스로가 자신의 색깔을 버리고 중국 샤오미가 하듯이 1위 기업인 애플 따라잡기를 하서고 나섰기에 더 이상 삼성전자의 강점을 스스로 마케팅 할 수 없을 뿐더러 소비자들 역시 이제는 아이폰을 선택해야할 이유가 더 확실해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삼성전자는 이제 애플이 아닌 신흥 제조업체인 중국의 샤오미나 화웨이와 승부하여야 하는데 알다시피 중국 제품의 수준이 이미 삼성전자의 수준의 완성도 높은 스마트폰을 생산하면서도 가격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반값이라 삼성전자에게는 힘든 싸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야말로 애플과 중국 제조사 사이에 샌드위치 신세에 놓인 삼성전자의 회심의 카드였던 갤럭시S6 마져 기대에 미치지 못해 올 한 해 삼성전자는 더욱 더 허리띠를 졸라 매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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