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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사 인수한 다음카카오, 이번엔 머피의 법칙 깰까?

칼럼

by 줄루™ 2015. 5. 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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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의 법칙은 한번 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무슨일을 할 때 마다 나에게만 재수없이 일이 꼬여갈때 흔히 사용하는 말인데요. 


이런 머피의 법칙을 몸소 가장 많이 체험하고 있는 기업이 바로 다음이 아닐까 합니다. 다음은 과거 한메일 시절 최고의 웹서비스를 운영하였던 포털사업자 였지만 한 때 실수로 네이버에게 왕관을 물려 준 후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쳤지만 제대로 성공시키지 못하고 번번히 실패 하면서 1위 네이버와의 격차가 점점 커져 이제는 도저히 따라 잡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는데요.



다행스러운건지 불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해 5월 모바일의 신흥 강호 (주)카카오(카카오톡)와 다음이 합병을 통해 다음카카오라는 IT 공룡기업으로 거듭나면서 시장의 판을 흔들것으로 보였으나 다음에게 업보처럼 달라 붙어있는 머피의 법칙이 새롭게 탄생한 다음카카오에도 옮겨 왔는지 불과 1년 사이에 날개없는 추락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머피의 법칙(Murphy's law)은 어떤 일이 잘못되어 가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할 때 서양에서 흔히 사용되는 말이다. 머피의 법칙에 따르면, “어떤 일을 하는 데에 둘 이상의 방법이 있고 그것들 중 하나가 나쁜 결과(disaster)를 불러온다면 누군가가 꼭 그 방법을 사용한다. 자기가 원하는 것과 반대로 꼬여가는 것이다.” 1949년 미국 공군에서, 인간이 중력에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을 할 때 엔지니어로 있었던 에드워드 머피(Edward A. Murphy)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이름이다. (출처 : 위키백과)





다음카카오는 다음과 카카오의 합볍으로 탄생 후 한 때 시총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현재 주가의 폭락으로 최고가 대비 37%나 하락하여 시총 역시 2위로 내려앉았는데요.


이런 상황때문에 잘 나가던 카카오마저 다음의 저주(머피의 법칙)로 망하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심심치 않게 온라인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최근 카카오 주력 사업 부문에서의 매출 급감 소식이 더 해 지면서 우려가 현실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시총 7조원대의 거대한 몸집을 가진 다음카카오에서는 엄청난 자금으로 끊임 없이 돈벌이를 찾아 나서고 있는데 최근 국민내비로 불리는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앱인 '김기사' 개발사인 록앤올을 626억원에 인수한다는 깜짝 발표를 했는데요. 과연 다음카카오가 거액을 들여 인수하는 '김기가' 서비스를 통해 흥할지 아니면 여전히 머피의 법칙이 될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먼저 다음이 김기사를 인수해 생각하고 있는 사업 분야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 입니다. 최근 런칭하여 비교적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카카오택시의 연장선에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 할 생각으로 보이는데 상당히 우려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하면서 기존에 다음이 운영중인 마이피플과 카카오가 운영하던 카카오톡의 서비스가 중복이 되었고 결국 다음의 마이피플 서비스는 공식적으로 6월 말에 종료가 되는데요. 


이번에 다음카카오가 인수한 김기사 역시 기존에 다음이 운영중인 맵피위드다음 서비스와 중복이 되는 부분이어서 이 부분을 어떻게 풀고 나갈지 사실 의문스러워 보입니다.





만약 김기사가 다음카카오가 원하는 데로 제대로 성공하여 돈벌이가 된다면 자연스럽게 기존 맵피 서비스는 마이피플 처럼 정리 될 공산이 큽니다. 유사한 서비스를 두개나 운영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반대로 기존에 서비스중인 맵피만큼 김기사가 다음카카오에 부응을 해주지 못하면 다음카카오는 그야말로 머피의 법칙을 또다시 체험하게 될텐데 어떤 상황이던 이번 김기사 인수는 좀 무리수가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일단 전자의 경우 맵피 서비스를 종료한다면 다음카카오는 커다란 이미지 타격을 받게 됩니다. 그동안 계속 서비스만 벌려 놓고 제대로 성공시키지 못해 서비스를 접은 것이 한두개가 아닌데 이 피해는 고스란히 이용자들에게 전가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후자에 이야기한 것처럼 김기사를 통해 생각만큼 제대로 사업에 반영하지 못 해 흥행하지 못하면 거꾸로 다음카카오 경영진의 경영능력 부족으로 비쳐지고 이는 다음카카오의 추락을 가속화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카카오가 탄생하였을때는 상당히 큰 기대를 했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IT 기업으로 거듭나길 희망했는데 그간 보여준 모습은 국내 대기업과 다를 봐 없이 그저 문어발식 서비스 확장으로 몸집 키우기만 급급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 과거의 구태를 답습하는 기업에게 미래는 없어 보입니다.


어찌보면 다음카카오 스스로가 머피의 법칙을 만들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 또 어떤 서비스 어떤 기업을 인수할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진정의 다음카카오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여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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