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술의 발달도 사라져가는 제품들이 상당히 많은데 그 중 하나가 바로 ODD가 아닐까 합니다. 불과 몇 년전에만 해도 최고의 백업장비였고 멀티미디어 미디어로 각광을 받았지만 메모리 제조 기술이 발전에 힘입어 플래시메모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과거 ODD의 자리를 플래시메모리 대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근한 예로 과거에 미디어데이나 블로거데이 때 대용량 행사자료를 CD나 DVD에 저장해서 주었다면 요즘은 USB메모리에 관련 자료를 저장해서 나눠 줄 정도로 플래시메모리의 입지가 커지면서 ODD가 그 만큼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ODD가 영원히 우리 기억속에만 존재하는 저장매체로 단종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분명 ODD만의 장점이 아직 있기 때문인데 그 장점은 바로 하드웨어 저장장치에 비해 데이터 보존 기간이 무척 길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수십년 이상 자료 보관이 가능하죠.
이런 이유에서 아직 ODD가 사랑 받고 있고 필자 역시 ODD의 강점인 장기간 데이터 보관을 위해 LG전자의 슬림포터블DVD라이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LG전자 슬림포터블DVD라이터 GP60NS51 외장형 ODD 입니다. 기본 적인 장점은 기존 CD나 DVD 저장매체이외에 M-DISC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M-DISC는 무려 100년이상 데이터 손실없이 보존이 가능한 차세대 저장매체로서 정말 소중한 추억이나 중요한 데이터를 보관할 경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슬림포터블DVD라이터는 다양한 기기에서 확장 사용이 가능합니다. PC는 물론 애플의 맥에서도 활용이 가능하고 스마트TV가 아니더라도 USB 지원이 되는 TV라면 USB메모리로 인식되어 활용이 가능 하다는 장점도 겸비하고 있습니다.
기본 구성품은 슬림포터블DVD라이터 본체, USB 케이블, 설명서 와 소프트웨어CD가 제공됩니다. ODD는 렌즈가 상당히 예민한 부품이다 보니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하게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슬림포터블DVD라이터 GP60NS51 ODD 모습입니다. 화이트 색상과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 상당히 고급스러움을 전해 줍니다.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슬림포터블DVD라이터는 상당히 슬림하여 휴대성은 기본이면 장소에 구해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후면에는 전원 및 데이터전송을 한번에 해결해 주는 USB포트가 제공됩니다.
USB포트는 미니B 타입입니다. 미니B 타입은 자주 사용하는 타입이 아니라 반드시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케이블을 휴대하여야 합니다.
슬림포터블DVD라이터는 CD 부터 DVD 그리고 M-Disc까지 다양한 매체에 읽고 쓰기 및 리라이터가 가능한 슈퍼멀티ODD 입니다.
ODD는 개인적으로 엘지전자가 삼성보다 조금 우세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큰 차이는 없지만요.
슬림포터블DVD라이터 하부에는 진동을 막아주는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실제 사용하면 진동이 그다지 발생하지 않아서 진동 소음이나 진동으로 인한 에러는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전용 USB 케이블입니다. 표준 USB와 미니B타입포트가 양쪽에 제공됩니다.
슬림포터블DVD라이터에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CD입니다. 예전에는 네로를 제공했었는데 요즘은 사이버링크사의 파워2고(ppwer2go)로 변경 되었네요. (사용시 네로와 비교하여 불편함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성능차이도 없고요)
이제 PC와 직접 연결하여 테스트를 해 볼까 합니다. 먼저 미니B타입 USB 단자를 슬림포터블DVD라이터에 연결하여 줍니다.
이제 준비가 되었다면 PC에 USB포트에 반대쪽 케이블을 연결 해 줍니다.
현재 윈도우10을 사용하고 있는데 플러그앤플레이가 지원되기에 별도로 드라이버를 설치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슬림포터블DVD라이터를 인식해 줍니다.
USB가 연결 되면 별도의 전원연결 없이 슬림포터블DVD라이터를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레이 앞에 버튼을 눌러 주면 자동으로 트레이가 툭 하고 열립니다. 일반 PC에 사용하는 ODD와 달리 트레이가 열리면 손으로 트레이를 앞쪽까지 당겨서 완전이 열어 주어야 합니다. (사용하시는 노트북과 동일)
그럼 CD를 굽기 위해 소프트웨어 설치부터 해볼까요? 기본 제공되는 power2go를 설치CD를 트레이에 올리고 손으로 트레이를 닫아 줍니다.
정상적으로 작동이 시작되면 트레이 전면에 작동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연두색 LED가 깜빡입니다. 소프트웨어 설치방법은 생략할께요.
소프트웨어 설치 후 가볍게 CD를 하나 구워보았습니다.
필자에게 ODD가 필요한 이유는 바로 늦둥이 성장사진 보관용으로 CD나 DVD를 사용하고 있기때문입니다. 나스장비도 있지만 하드웨어적인 장비는 한계성이 있다 보니 상당 이중 삼중의 백업을 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ODD입니다.
슬림포터블DVD라이터는 CD-R/RW의 경우 24배속 쓰기 읽기가 가능하고 DVD-R/RW의 경우에는 8배속 읽기 쓰기가 가능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테스트는 CD-R로 했는데 24배속 최대속도로 구울 수 있다고 표시가 되네요. 바록 굽기 시작!!
거의 700MB를 꽉 채워서 CD를 굽는데 약 10분정도 시간이 소요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PC본체에 사용하는 ODD에 비하여는 느리지만 휴대용ODD치곤 상당히 발군의 성능을 제공합니다.
잠깐 커피한잔마시면서 기다리니 금방 CD가 하나 뚝딱 만들어졌습니다. 일단 PC에서는 정상적으로 CD에 저장된 자료가 확인이 됩니다.
CD도 안정적으로 구워지는 것을 확인하였으니 이제 읽기 성능은 어떤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네로 디스크스피드 프로그램으로 측정했는데 평균 17.4 배속의 속도가 나옵니다. 휴대용이다 보니 속도가 점점 증가하는 가변방식으로 구동되기에 전체 평균 읽기속도는 하드웨어 최대속도보다는 조금 낮게 측정이 됩니다.
슬림포터블DVD라이터가 PC에서는 완벽하게 작동되는 것을 확인하였고 늦둥이 공주님 사진도 백업해 보았으니 백업한 사진을 TV에서 구동이 가능한 지 연결해 보았습니다.
슬림포터블DVD라이터 GP60NS51은 PC가 아닌 TV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구워서 바로 TV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TV에 연결하니 USB 장치를 열심히 읽습니다. 짠 하고 멋지게 화면이 나올 줄 알았는데 장치 인식 실패,
TV가 너무 구형인 것 같습니다. 거의 6년이나 된 TV다 보니 안타깝게도 슬림포터블DVD라이터를 인식하는데 실패 했습니다.
그래서 궁여지책 끝에 생각해 낸 것이 IPTV 셋탑에 연결 해 보면 인식되지 않을까 하여 직접 도전해 보았습니다. (셋탑박스 전원 부에 붙여 논 플라스틱이 뭐냐구요?? 늦둥이 공주님이 하도 스위치를 껏다 켰다해서 안전장치로 붙혀 논 것이랍니다. ㅠㅠ)
IPTV 셋탑박스에서는 될까 싶었지만 결과는 역시나 인식 실패,
결국 슬림포터블DVD라이터의 확장성 테스트는 실패했지만 본연의 CD 및 DVD 기록 및 보관은 아주 완벽하게 작동이 된 다는 것은 확인하였습니다. (열심히 돈 벌어서 TV 바꿔야 겠네요.)
슬림포터블DVD라이터가 정상적으로 TV에서 연동이 되었다면 그동안 만들어 놓은 늦둥이 공주님 성장앨범CD를 TV 에서 바로 볼 수 있었을 텐데 너무 오랫 된 TV 탓에 제대로 기능을 활용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늦둥이 공주님의 소중의 추억을 오랜기간 저장하고 보관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정말 대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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