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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없이 반응하는 모션인식 탑재한 팬택 스카이 베가 LTE ex 개봉기

리뷰

by 줄루™ 2012. 3. 2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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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은 일찌감치 스마트폰을 주력사업으로 결정하면서 나날히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여세를 몰아 작년 10월부터 새롭게 시작한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LTE 부문에서도 짧은 기간임에 불구하고 SKT를 필두로 베가 라인업 LTE 스마트폰 2종을 출시한 후 U+ 전용 모델로 베가 LTE ex까지 3가지 모델을 집중출시하면서 LTE 단말기 부문에서도 확고한 2인자의 자리를 굳히기 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베가 LTE 시리즈는 동급 스마트폰 최초로 모션인식이라는 아주 재밌는 기능을 탑재하면서 스카이 특유의 감성제품을 잘 표현하고 있는데요. 베가 LTE 시리즈의 막내격인 베가 LTE ex는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개봉기를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팬택 스카이 베가 LTE ex의 패키지 디자인은 상당히 미니멀리즘 하네요. 깔끔한 흰색 케이스에 단아한 은색로고로 마무리한 심플한 디자인이 꽤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제품에 자신감이 생기니 패키지 디자인 역시 자신감으로 넘쳐나는 스카이의 모습을 살짝 볼 수 있었습니다. 


베가 LTE ex (IM-820L)는 U+ 전용모델로 이미 출시된 베가 LTE를 기본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베가레이서 이후에  패밀리룩으로 채택하고 있는 상하 대칭형 디자인을 기본 채용하였고 스펙상의 변화라면 4.5인치 HD해상도(1280x720)의 IPS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졌고 3G가 아닌 LTE를 지원한다는 면에서 기존 베가와의 차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베가 LTE ex 에서 HD해상도를 채택한 이유는 이미 발표된 안드로이드 아이스크림 버전의 표준해상도가 HD로 정해짐에 따라 추후 ICS 적용을 염두에 두고 미리 HD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선택한 것 입니다.


전면부 상단에는 조도센서와 근접센서가 탑재되었고 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제공되어 셀프촬영 및 HD 영상통화가 가능하며 더불어 베가 LTE ex에 새롭게 모션인식 센서와 연동하여 화면을 터치하지 않더라도 손의 음직임을 인식하여 전화를 받거나 음악재생을 콘트롤 할 수 있는 등 조작의 편의성을 배가하여 주었습니다.


하부는 상부 대칭형 디자인의 마이크홀이 인상적입니다. 베가 레이서가 상하부 대칭 디자인이라 가끔 어두운 곳에서 사용할때 위아래가 헛걸리는 경우가 좀 있더군요.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홈버튼의 경우 정압식 버튼으로 만들어 주면 상하 구분도 빠르고 슬립모드시 빠르게 화면을 작동할 수 있는 이점도 있는데 왜 고집스럽게 터치방식만 유지 하는지 조금은 아쉽더군요.


최근의 배터리 커버 디자인 트랜드를 보면 무광택 소재의 스크레치 보호 패턴을 사용한 디자인이 주를 이루고 있는 반면에 베가 LTE ex 의 배터리커버는 고광택을 기본으로 상당히 현란한 패턴을 사용한 점이 눈에 돋보입니다.

줄루의 한마디 :
고광택이 처음 사용할때 보기에는 좋지만 스크래치에 매우 민감하니 사용시 유의하여야 할것 같네요. 


후면 상부에는 800만화소의 이면조사(BSI) 카메라와 LED플래시가 내장되어 상당히 수준 높은 퀄리티의 사진을 촬영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면조사란 기존 카메라 센서에 비해 더 많은 빛을 받아 들일 수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더 좋은 품질의 사진이 촬영가능한 센서입니다. 스마트폰의 화소 경쟁은 800만화소가 정점을 찍은 듯하고 같은 화소에서 얼마나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드는것이 제조사들의 경쟁점이 된 것 같네요.

베가 LTE ex 사진 샘플




왼쪽 베젤에는 볼륨조절 버튼이 위치하고 있으며 그립시 미끄럼을 막아주기도 하고 전체적인 디자인도 살려주는 배젤라인이 무척이나 인상적입니다.


우측에는 위쪽에 슬립(전원)버튼이 위치하고 있고 아래쪽에는 micro 5핀 USB 커넥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베가 LTE ex는 전체적으로 말끔한 디자인은 완성하고자 usb 커넉터도 개방형이 아닌 커버형으로 디자인 한 부분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개인적으로도 이런 말끔한 디자인을 선호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부에는 배터리 커버를 오플 할 수 있는 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커버를 아래에서 탈거하여 위쪽으로 올리면 쉽게 탈착이 가능합니다.


배터리 수납공간에는 1830mAh의 꽤 큰 용량의 배터리가 수납되어지며 최대 32GB까지 인식이 가능한 micro sd슬롯과 일반 SIM카드 슬롯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살짝 아쉬운 것이 최근 SIM카드의 경우 micro SIM 사용이 늘고 있는 상황에 일반형 SIM 슬롯을 채택한 것은 트랜드에 좀 뒤쳐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부 베젤에는 3.5파이 표준 이어폰 커넥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기 저기 구석 구석 보았지만 베가 LTE ex는 아쉽게도 지상파 DMB안테나가 내장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DMB 안테나 커넥터가 별도로 있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DMB를 볼까 궁금하였는데 그 해답을 찾고 보니 과거에 보던 2% 부족한 스카이의 망령이 되살아 난것 같아 안타깝더군요.


베가 LTE ex는 그다지 슬림한 디자인도 아님에 불구하고 DMB 안테나를 내장하지 못하고 별도로 제공하는 점이 옥에 티였습니다. 제품이 슬림하다면 이해하겠지만 아주 보편적인 사이즈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DMB 안테나를 외장형으로 제공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제품설계 능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뿐이 없을 것 같네요.


지상파 DMB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외장형 안테나를 이어폰 커넥터에 꽂아 사용하여야 합니다.
혹시 그럼 이어폰을 사용할때는 어떻게 될까 궁금하실텐데요. 기본적으로 번들로 제공되는 이어폰에는 DMB 안테나 기능이 내장되어 이어폰 케이블 자체가 안테나 역활을 해주어 주변에 피해을 주지 않고 DMB 시청이 가능합니다.
다만 번들 이어폰을 분실하여 개인적으로 구매한 이어폰을 사용할 경우에는 지상파 DMB 수신이 원할하지 못할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스탠드 겸용으로 활용이 가능한 배터리 수납형 충전거치대와 여분의 배터리가 추가 제공됩니다.


베가 LTE ex의 마지막 구성품입니다. 케이블 일체형 충전기와 데이타케이블이 제공되네요.



베가 LTE ex의 UI는 상당히 감성적입니다. 홈스크린 모드를 지원하여 7개의 홈스크린의 순서를 편집하고 삭제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위젯 및 바로가기를 모아 놓은 홈스크린 모드를 6종을 제공하여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최적의 홈스크린을 선택 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4.5인치의 크기에 불구하고 내로우 베젤 디자인으로 부담없는 그립이 가능합니다. 특히나 커진 스마트폰을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도록 베젤에 미끄럼 방지 디자인을 제공하는 부분은 꽤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베가 LTE ex를 오랜 시간 사용해 볼 수 없어서 스펙적인 특장점 위주로 살펴보았는데 실제 3주정도 사용하는 동안 의외로 자질구래한 버그들이 꽤 많이 보였으며 알 수 없는 오류로 인해 실행중인 앱이 강제 종료되는 문제도 자주 보여졌습니다.
 

특히나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최근 즐겨하고 있는 룰더스카이를 실행하면 아이폰이나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비해 상당히 극심한 무선인터넷 랙현상이 발생합니다. 처음엔 게임상 랙으로 이해 하였는데 같은 시간 같은 장소, 같은 무선공유기를 사용하여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해 보니 분명 무선인터넷 통신이 원할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랙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베가 LTE 라인업에서 주력으로 밀고 있는 모션인식의 경우는 생각보다 반응도 느리고 인식률도 떨어져 그다지 유용하지 못하는 생각이 들어 개선의 필요성이 느껴졌습니다. 

베가 LTE ex에서 느꼈던 생각을 정리하자면 그동안 스카이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너무 달려온 나머지 과거의 세심한 제품 만들기는 뒷전이고 무조건 신제품 찍어내기에 바빠진듯 전체적으로 상당한 불안정한 제품의 모습을 보여주어 안타까움이 느껴졌던 제품이었습니다.

끝으로 이젠 팬택 스카이가 무겁게 짊어지고 있던 법정관리라는 짐도 덜어내었기에 이젠 뒤도 한번 돌아봐야 할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신제품 만들기도 중요하지만 이젠 기존에 출시된 제품의 안정화에 더 많은 노력을 통해 차기에 출시되는 제품이 더욱 강력하고 안정된 제품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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