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식탁의자, 호크 베타 직접 조립해 보기

두어달전 와이프가 고르고 골라서 구입했던 호크 베타 유아용식탁의자, 브랜드 인지도와 달리 제품품질관리는 조금 엉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처음 받았던 제품이 불량이어서 교환을 받았는데 이 과정이 사실 조금 짜증이 나더군요.

사실 인터넷으로 구입한 제품은 맘에 들리지 않으면 일정기일내에 그냥 취소도 가능한데 초기 불량제품 교환요구를 했더니 사진을 찍어서 증명하라고 해서 순간 욱 했었죠.

이해는 안 되었지만 회사가 요구하는데로 사진을 보내주고 나니 그제서야 제품을 교환해 주었는데요. 이번에 받은 호크 베타 유아용식탁의자는 이상없길 바라며 조립을 해 보았습니다.

조립전에 먼저 구성품을 다 확인 해 보세요. 제품 설명서에 구성품 목록이 있으니 실제 해당 부품들이 빠짐없이 있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중간에 조립하다 부품이 모자라면 정말 낭패입니다. (회사에서 소비자 과실로 치부할 수 도 있을듯....)

구성품을 확인 했다면 이제 조립을 시작해야겠죠. 조립 방법은 복잡할 것 같지만 이외로 원리만 파악하면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연결한 부품에 연결용 볼트를 넣어주어야 합니다. 연결용 볼트에는 중간에 구멍이 있는데 이 구멍이 연결될 구멍과 일치하도록 조심스럽게 넣어줍니다.

가장 먼저 등받이 부터 시작합니다.

등받이 부품에 연결용 볼트를 넣은 후에 다리에 손으로 위치를 고정한 후 나사를 돌려 꽉 고정해 줍니다. 이때 같이 포함된 육각렌치를 이용하여 나사를 고정시키면 됩니다.

등받이 두개를 같은 방식으로 먼저 한쪽 다리에 결합시켜 놓습니다.

다음은 중간 지지대 입니다. 중간지지대 역시 등받이와 같은 방식으로 조립을 합니다.

단 중간지지대의 경우 등받이와 달리 결합용 나무고정핀을 먼저 꽂아준 후 구멍에 연결용 볼트를 넣어 주어야 합니다.

한 쪽 다리에 먼저 두개의 지지대를 고정시켜 놓습니다.

그 다음 반대쪽 다리를 고정된 지지대와 등받이에 고정시켜 줍니다. 이때 나사를 조일때 너무 꽉 조이지 마시고 풀리지만 않을 정도로 살짝 조여놓습니다.

어느 정도 다리가 고정되었다면 이제 식탁용 상판을 끼워 줍니다.

헐....우리 딸, 아직 말도 못하는데 "아빠 이거 제대로 만들고 있는거야??" 하는 것 처엄 설명서를 가르키면서 절 감독하네요.

"알았어,,,지아야 아빠가 잘 조립해 볼께......."

이제 중간에 봉고정대를 연결 해 주어야 합니다. 두개의 나사를 이용하여 양쪽에서 조립해 주면 됩니다.

마지막 봉고정대까지 조립했다면 이제 모든 나사들을 한 번씩 더 확인하여 꽉 조여 줍니다.

호크 베타 유아용 식탁의자의 기본조립은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 바뀌만 조립하면 완성입니다.

동그란 프라스틱 부싱부품을 바퀴 쪽에 잡아준 후 다리 안쪽에 손으로 위치를 잡아 줍니다.

다리 바깥쪽에서 프라스틱 핀을 사용하여 바뀌를 결합해 줍니다.

드디어 완성 된 호크 베타 유아용식탁의자 입니다. 늦둥이 딸이 자기 것인지 아는지 완성되기가 무섭게 달려드네요.

아이를 앉혀보기전에 최종적으로 조립상태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교환받은 제품은 조립은 이상없이 되었지만 역시나 브랜드에 걸맞지 않게 조립 유격이 생기더군요.

중간에 봉고정대 역시 유격이 생깁니다. 이런 이유는 식탁과 발 받침대가 별도로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양쪽 다리 사이에 끼워서 고정되는 디자인이다 보니 홈을 깍을때 정확성이 중요한데 이 부분의 품질관리가 엉망이라 조립이 정교하게 되지 않는 것입니다. (처음 받았던 제품은 홈을 너무 작아서 식판자체가 들어가지 않았던 문제가 있었죠.)

다 조립을 끝내고 안정성 검사까지 맞친 후 앉혀주니 딸 아이가 신기하고 좋아라하네요.

솔직히 호크베타 유아용식탁의자를 직접 구입해 보니 이 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구매하실 엄마들에게 비추하고 싶습니다. 와이프도 욕심이 있어서 브랜드 제품을 구입했는데요. 실상 호크 베타 유아용식탁의자를 조립하고 써보니 브랜드인지도와 가격에 걸맞지 않게 조금은 허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품의 품질 그리고 본사의 AS대응면에서는 솔직히 실망스러운 제품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