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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항 물회보다 더 신선하고 맛난 고성 아야진항 해녀횟집 물회

취미

by 줄루™ 2014. 9. 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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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를 여행 하시는 분 들이 꼭 빼놓지 않고 찾는 것이 물회, 아바이순대, 닭강정인데요. 아바이순대와 닭강정은 속초시내에 유명한 맛집들이 많지만 물회는 아시는 분들은 속초시내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고성군 죽왕면 가진항을 찾아 물회를 드실 것 같은데요.


저도 처가가 속초인지라 가진항 물회 자주 먹으러 다녔는데 근래 가진항 대신 토성면에 위치한 아야진항을 더 많이 찾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가진항에 사람이 많아져서 그런지 요즘은 물회가 신선하지 못하고 마치 회가 익은 듯 물렁한 식감을 주더군요. 물회에 들어가는 회가 신선하지 않다면 굳이 가진항까지 갈일이 없겠죠. 그래서 지역 주민들에게 꽤 알려진 새로운 맛집을 찾았는데 그 곳이 바로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항에 위치한 해녀횟집입니다.


아야진항에 위치한 아야진 활어센터입니다. 아야진항 활어센터는 주차장을 완비하고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고 약 10여개의 가게가 영업중인 작고 아담한 곳 입니다. 특히나 아야진항은 고성 팔경중 하나인 청간 바로 옆에 위치한 어촌마을로 식사를 끝내고 청간정을 둘러보셔도 좋고 커피 한잔 들고서 아야진 해변을 거니는 것도 무척 운치가 있답니다.


아야진 활어센터에는 여러 가게가 영업중이지만 그 중 제가 찾는 곳은 속초와 인근지역에 물회가 맛있기로 소문난 맛집인 해녀횟집입니다.


가게 입구 수조에 신선한 각종 어패류가 가득 들어있네요. 보기만 해도 횟감이 정말 싱싱해 보입니다.


물회를 주문하고 나니 밑반찬을 준비해주시네요. 특히하게 땅콩볶음, 샐러드, 그리고 토속적인 메밀전을 차려주었는데 물회 먹으로 갔다 메밀전에 꽂혀서 혼자 세 접시를 먹었다는....


미역줄기와 가사리묵, 신선한 미역줄기는 그냥 먹어도 정말 아삭한 식감이 좋고 가사리묵은 쫀득한 식감과 맛으로 입맛을 돋아 줍니다.


밑반찬을 애피타이저 삼아 주섬주섬 먹고 있었는데 잠시 후 등장한 물회, 정말 절로 탄성이 나올정도로 신선한 횟감이 보는 것만으로도 침샘을 자극해 주네요. ( 꾸~울~꺽!!)


국자로 한 주걱 떠 보았습니다. 싱싱한 해삼, 멍게 그리고 횟감이 듬뿍 올라오는군요.


아야진항 해녀횟집 물회,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식욕이 자극되지 않으세요. 횟감이 너무 신선해서 그런지 정말 아삭아삭한 느낌과 씹을수록 우러나오는 신선한 회의 감칠맛이 수저를 멈출게 없게 만드네요.


물회에 횟감을 어느 정도 먹고난 후 물회 양념국물에 소면을 말아 먹으면 그야말로 최고의 후식이 탄생하는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면을 좋아해서 물회를 그렇게 먹고도 소면을 추가로 시켜서 그야말로 폭풍흡입 했네요. 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소면은 원하는 만큼 리필해서 드실 수 있답니다.


소면과 회가 어울러진 물회 한숟가락 그득하게 퍼서 입으로 쏙~!!, 그야말로 입안 그득하게 풍기는 바다의 맛이라고나 할까요.

아야진 해녀횟집 물회는 한번 찾게되면 갈때마다 들리게 만드는 마력 같은 맛을 지닌 물회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고즈넉한 작은항구의 정경이 더 없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한 아야진항, 이왕 속초여행가실거라면 속초시내 어줍잖은 맛집가서 후회하지 마시고 잠깐 드라이브도 즐기실 겸 고성 아야진항을 찾아 제대로 된 물회를 맛 보고 가세요.


더불어 아야진항은 가진항보다 가까워 속초에서 차로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고 무엇보다 작은 어촌 마을이라 가족들과 조용하고 아주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맛과 멋 두가지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숨겨진 진주 보석같은 맛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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