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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아기와 나들이하기 좋은 곳, 부천식물원(부천자연생태공원)

육아

by 줄루™ 2014. 10. 1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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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된 늦둥이 딸이 이제 눈만 뜨면 밖에 나가자고 성화네요. 아침마다 출근하는 아빠 다리를 붙들고 놔주지를 않아 정말 매일 아침이 전쟁인데요. 그래서 가급적 주말이면 항상 꼬마 공주님이랑 근처 공원이나 전시장등을 찾곤 하는데 많이 다녀 본 결과 유아들에게 가장 좋은 곳은 공원인것 같더군요. 하지만 서울시내에 갈 만한 공원이 상당히 제한적이라 매번 가는 곳이 뻔한데요. 



지난 주말 마땅히 갈만 한 곳이 없어서 고민중이었는데 지인이 부천생태공원이 정말 좋다고 한번 가보라고 추천해 주더군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가볼까 했는데 사실 시작부터 조금 난관이 있었습니다. 처음 가는 곳이라 T-MAP 네비게이션에서 부천생태공원을 검색을 했는데 조금 엉뚱한 곳 이 검색되어 지더군요. 부천자연생태공원은 검색도 안되고 결국 부천콜센터에 도움을 받아 주소를 확인해서 도착해보니 부천자연생태공원이란 곳은 바로 부천식물원 이더군요.


혹시 부천자연생태공원 찾아가실분들은 "부천식물원"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부천자연생태공원은 부천식물원의 부설 공원입니다. 도착하니 부천식물원 건물이 가장 먼저 보였고 건물 앞에는 매표소가 있더군요. 


음..공원이라 무료라고 알고 왔는데 입장료를 내야하는 건가?? 하는 생각에 표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매표소 직원이 부천자연생태공원은 무료입장이지만 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 3D입체상영관을 관람하실 경우 표를 구입하면 된다고 알려주더군요. 


초행길에 조금 헤메고 왔지만 부천자연생태공원에 들어선 순간, 눈 부신 꽃들의 향연에 감성지수 업업~~!!


마침 가을이라 국화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입구에 들어서니 국화로 만든 우리나라 지도가 눈길을 사로잡네요.


한글날을 기념하여 만든 한글자모 국화조형물 너무 이뻤어요.



한 껏 신난 꼬맹이 공주님 이쁜 기념사진 찰칵~~!!


분수대 역시 온통 국화로 물들었네요. 이날 날씨도 좋아서 인지 유아원 및 유치원에서 소풍삼아 정말 많이 왔더라구요. 늦둥이 공주님도 조금더 크면 아빠손이 아닌 친구손 잡고 놀러다니겠죠. ㅠㅠ


부천자연생태공원에는 유료관람시설이 3곳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자연생태박물관입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더라구요. 꼬맹이 공주님은 아직 관람하기엔 너무 어려서 들어가보지는 않았어요.


생태공원을 둘러보다 보니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초가집이 정말 운치가 있네요. 


생태공원답게 경관이 너무 아름답네요. 작지만 시원한 청럄감을 주었던 인공폭포들,


쏟아지는 물줄기가 늦더위를 달래주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라 하는 동물조형물, 여기서 뭐가 필지 궁금하네요.


중간 중간 휴식을 하면서 생태공원을 둘러볼 수 있는 정자도 있고 나무 그늘아래에는 평상도 설치되어 있어서 아기들과 오기 정말 좋은 곳이더군요. 보통 공원보다 자연속에서 힐링겸 휴식할 수 있는 시설물들이 아주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이런 돌도 있나 했는데 나무 화석이라고 설명이 되어있더라구요. 나무가 이렇게 돌 처럼 굳어지는 것이 참 신기방기하네요. 


나란히 나란히 줄을 지어 걸어가고 있는 유치원생들, 너무 귀여웠어요. (울 꼬맹이 공주님도 몇년 후엔 이렇게 되겠지만요. 커가는 모습이 너무 빨라 아쉽기만 합니다.)


결실의 계절답게 한 웅큼 씨앗을 머금은 나무가 인상적이네요.


만개한 연꽃도 너무 이뻤구요.


한켠에는 누군가의 소망을 담은 돌더미가 발길을 잡네요.


부천자연생태공원 한켠에 노랗게 익어 고개를 떨군체 수확을 앞두고 있는 벼입니다. 실제 체험신청을 하면 추수를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작지만 역사 유물인 고인돌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정말 볼거리가 많네요.


생태공원을 걷다 보면 나무 나무마다 작은 팻말이 하나씩 걸려있는데요. 작은 팻말에는 식물 설명이 아닌 아름다운 글귀가 있어서 이 걸 하나씩 읽으면서 걷는 재미도 솔솔하더라구요.


부천자연생태공원을 다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 아직 공사중인 작은 정원을 발견하였는데요. 완성되면 정말 멋질 것 같네요.


부천자연생태공원을 한바퀴 돌면 다시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아기 데리고 여유롭게 한시간 정도 돌아볼 수 있는 규모로 그리 크진 않지만 볼거리와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기에는 너무나 안성맞춤이더군요.


서울 근교 특히나 부천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아버려서 너무 아쉬웠는데요. 이제 곧 날이 쌀쌀해지니 따뜻한 봄에 다시 한번 꼬맹이 공주님과 함께 데이트를 와야할 것 같구요. 꼭 아기와 함께하는 나들이가 아니더라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이번 주말 정말 갈 곳을 못찾아 고민하신다면 부천자연생태공원을 들려보세요. 자연이 주는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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