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IT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키워드 몇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드론입니다. 드론은 헬리콥터의 비행원리를 응용하여 비행이 가능한 비행장치로 아직 유인기는 존재하지 않고 무인기로만 존재하면 비교적 생산원가가 저렴하고 비행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어 다양한 곳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미 항공촬영부문에서 드론의 활용성을 인정 받으면서 드론이 이제는 실생활에 접목 되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의 대형 온라인쇼핑몰인 아마존에서는 드론을 이용해 물건을 배송하기까지 하였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시위 진압에 드론이 사용되면서 드론의 활용성과 가치는 점점 더 높아만 지고 있습니다.
드론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면서 이제는 개인들도 취미생활로 드론을 즐길 수 있을정도로 드론이 다양화 되고 가격도 무척 저렴해 졌는데요. 오랫동안 드론을 사고 싶어서 버킷리스트에만 담아놓았었는데 지성이면 감천인지 모 행사에서 운 좋게 경품으로 드론 파이터를 받았네요.
바이로봇 드론파이터 개봉기
국민드론이라고 불리는 시마 X5C를 구입하려고 벌써 한달 전 부터 장바구니에 넣어놓고 결제를 미루고 있었는데 떡 하니 1등 경품으로 당첨되어 받은 드론파이터 입니다.
그동안 IT 관련 행사장에서 많이 보긴 했는데 실제 드론 파이터 소유주가 되다니...
이제 저도 드론 운전하는 사람입니다.
패키지 후면에는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드론파이터와 콘트롤러 이미지와 구성품 리스트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제가 받은 제품은 가장 기본 구성패키지 입니다. 바이로봇 홈페이지에 보니 여러가지 구성품을 더한 다양한 패키지가 판매되고 있더군요.
측면에는 제조사인 바이로봇 로고가 멋지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바이로봇은 드론을 전문으로 개발,제조하는 중소기업으로 그 실력을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 만나는 드론이니 바로 개봉해서 어떤 모습과 어떤 구성품들이 있는지 확인 해 보겠습니다.
먼저 패키지를 개봉하면 가장 먼저 모습을 보이는 것은 드론파이터 본체 입니다.
구입 후 바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조립 완제품 형태로 제공되며 가장 중요한 프로펠러를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프로펠러가드까지 완벽하게 조립이 되어 있습니다.
드론파이터 본체 아래에는 조종기와 배터리등의 구성품들이 보관 되어 있네요.
구성품을 하나씩 살펴 볼까요. 가장 먼저 드론파이터를 이쁘게 꾸며주는 데코 스티커 입니다. 총 네가지 색상이 제공되니 선호하는 색상의 스티커를 이용해 드론파이터를 이쁘게 꾸며 보세요.
다음은 배터리와 배터리 충전 젠더 입니다. 드론 파이터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리튬폴리머 3.7V 300mAh 2개가 제공되며 하나는 본체에 하나는 조종기에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충전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 충전기에 연결하여 충전이 가능합니다. 충전시에는 젠더에 빨간색 LED가 켜지고 충전이 완료되면 LED가 꺼진답니다.
별건 아니지만 완충되면 녹색이나 푸른색 LED 점등이 되면 좋을 듯 하더군요. 충전젠더가 기능이 좀 떨어지는지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 배터리를 연결하면 바로 충전이 안되고 LED가 모두 꺼진 상태로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충전이 다 된 배터리인지 아닌지 헛 갈리더군요.
추가로 제공되는 여분의 프로펠러와 USB 케이블 입니다.
드론 파이터의 조정기 입니다. 보통 다른 드론 조종기와 달리 버튼이 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드론파이터는 이름 처럼 다른 드론파이터와 가상 공중전을 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서 몇개의 버튼이 더 많이 제공됩니다. 기타 스마트 조종 기능을 위해서도 필요한 버튼들도 있고요.
기본적인 조종법은 RC헬기와 동일하더군요. 왼족 레버가 상승,하강, 제자리 회전 기능을 제어할 수 있고요. 우측 레버는 좌우, 앞뒤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역활을 합니다.
조종기 상단에는 마치 게임스틱처럼 버튼이 있는데 실제 가상 항공전투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역활을 하기도 합니다. 설마 미사일이 진짜 나간다고 생각하시진 않겠지요. 드론 파이터는 미사일 대신 TV리모콘과 같은 원리인 적외선 LED와 적외선 수신장치가 달려 있어서 빛을 통해 가상전투가 가능합니다. 마치 스타워즈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조종기 아래에는 배터리를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조종기 실제 크기는 상당히 작습니다. 흡사 게임기 조이스틱 느낌이 들죠??
오늘의 주인공 드론파이터 본체 입니다. 하우징 디자인은 흡사 F1 경주차 느낌이 많이 듭니다.
일단 드론이 무엇인지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단 드론의 어원은 벌이 윙윙거리다는 뜻에서 나왔는데 실제 드론을 날려 보면 4개의 프로펠러에서 나오는 소리가 벌이 날아다니는 듯한 소리와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조금 전문가 적으로 드론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비행원리는 헬리콥터와 동일합니다. 프로펠러에서 나오는 바람의 양력을 이용해 부상하고 방향전환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헬리콥터는 한개의 메인로터와 테일로터로 구성되어 방향 전환을 할 때는 메인로터의 피치 변화와 테일 로터의 속도를 조절하여 방향전환을 하거나 이동하는데 비해 드론은 4개 이상의 프로펠러로만 비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그럼 드론은 도대체 어떻게 방향을 바꾸고 이동이 가능할까요? 그 원리는 무척 간단합니다. 4개의 프로펠러 속도를 조절해 풍력의 차이를 만들어서 이동하는 것 입니다. 머리 아프시죠...각설하고 다시 드론파이터 구경 시켜 드리겠습니다.
드론파이터는 상당히 작습니다. 손바닥크기많한 제품으로 크기가 덩치가 작다보니 실제 양력 역시 작아서 실외에서 사용하기는 조금 무리가 있더군요. 실내에서만 사용하시길 권장 드리며 실외에서 사용하실 드론을 찾으신다면 국민 드론 시마 X5C를 구입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드론 파이터 첫 비행, 감동 하지만 아쉬움
첫 드론이어서 무척 설레이는 마음으로 바로 비행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먼저 드론파이터를 비행시키려면 배터리를 조종기에 장착해 줍니다.
나머지 한 개의 배터리르 드론파이터 본체 아래에 장착해 줍니다.
드론파이터 본체에는 별도의 스위치가 없습니다. 배터리를 장착만 해주면 바로 전원이 들어옵니다.
전원이 연결되었다고 바로 드론이 날아오르거나 프로펠러가 오동작을 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RC 헬기는 거꾸로 조종기가 먼저 켜저 있지 않으면 흔히 노콘(노 콘트롤)으로 헬기가 오동작은 하는 것과는 다르니 초보자들도 아주 쉽게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배터리를 장착하면 전원이 켜진 후 드론파이터는 조종기와 페어링 신호를 기다립니다.
이제 조종기를 켜주면 자동으로 드론파이터와 페어링이 되어지고 이제 조종기를 통해 드론파이터를 바로 조종할 수 있습니다.
가볍게 상승 레버를 올려 보았습니다. 긴장 백배!!!!
래버를 올린 순간 붕 하고 떠오르는 드론파이터!!
옛날 RC 헬기를 배우면서 호버링 배우다 헬기 몇번 아작내고 그 트라우마로 엄청 긴장했는데 드론파이터는 자동 호버링 기능이 있어서 비교적 쉽게 비행이 가능하더군요. 이틀만에 거의 조종은 마스터 한 것 같네요.
하지만 만족스러운 면보다 아쉬움이 더 많았는데요.
드론파이터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보자면,
장점은 초보자들도 쉽게 드론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드론은 헬기와 같은 원리로 비행하는데 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제자리에 서서 비행하는 호버링이고 이 것만 익히는데도 보통 몇달 씩 걸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자동 호버링 기능이 있어서 이 과정이 생략되니 정말 쉽게 드론 조정을 배울 수 있더군요.
단점은 기체가 너무 작아서 실외에서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 그리고 모터의 힘이 약해서 때론 충분한 양력을 만들어 내지 못해서 원하는 조종이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페어링 방식이 무선이 아닌 LED 방식이라 가끔 노콘(콘트롤이 안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끝으로 드론이라는 신세계를 경험시켜준 드론파이터, 아직은 조금 갈길이 멀어 보이는 제품이기는 하지만 드론을 처음 배우려는 사용자들에게는 좀 더 친근하게 드론을 배울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제품이 아닌가 합니다.
PS. 드론관련 정보를 공유하려고 커뮤니티를 하나 만들었답니다. 드론 및 무선조종(RC)에 관심있는 분들은 들려주시고 좋은 정보를 함께 공유해 주시면 좋겠네요.
라디콘 무선조종 커뮤니티 http://www.radicon.co.kr/dr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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