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등장과 더불어 이동통신사의 LTE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모바일데이타의 사용량이 증가하기 시작하였고 최근에는 이통사들이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광대역 LTE-A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모바일데이타 사용이 가히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인데 과연 이동통신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이 얼마나 많은 무선데이타를 사용하고 있는지 통계를 통해 살짝 들여다 보았습니다.
먼저 이동통신서비스에 따른 무선데이타 사용량 통계입니다. (2015년 2월 사용량 기준)
4G LTE 서비스의 대중화 만큼이나 전체 모바일데이타 사용량의 88%를 LTE를 통해 소비하는 것으로 파악 되었고 3G 서비스를 통해 소모되는 모바일데이타가 와이브로나 와이파이(이통사 와이파이) 보다 낮은 수준으로 이제 3G 서비스의 종료가 멀지 않았다는 것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참고: 와이파이는 이통사에서 운영하는 와이파이장비를 통해서 사용된 데이타량만 산출된 자료입니다. (개인 무선공유기는 제외)
다음 최근 1년간의 무선데이타 월간 사용량의 변화를 볼 수 있는 통계입니다.
2014년 1월 부터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모바일데이타 사용량이 2014년 6월 드디어 10만 TB를 넘어섰고 이후 매우 빠르게 사용량이 늘면서 현재는 약 13만 TB의 모바일데이타가 매월 사용되고 있습니다.
숫자로만 보니 13만 TB가 얼마나 큰 용량인가 감이 안 오실텐데요. 가장 자주 듣는 MP3 (약 5MB)로 환산해 보면 약 272억 6천만곡을 저장할 수 있는 엄청난 용량입니다.
데이타 단위
1TB = 1024GB
1GB= 1024MB
마지막으로 살펴본 통계는 개인이 매월 사용하는 무선데이타 통계입니다. 개인소비 패턴을 보면 3G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월 933MB의 모바일데이타를 소비하고 있고 LTE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3,095MB의 모바일데이타를 매월 평균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를 전체 개인 평균으로 나눠보면 대략 2,093MB (약 2GB) 모바일데이타를 소비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개인 평균 모바일 데이타 소비패턴을 보면 현재 무제한 요금제 중심의 고가 요금제도가 사실 상 소비자들에게 자유로운 모바일 데이타 사용을 제공한다는 측면 보다는 요금 부풀려 받기라는 인상이 강하게 느껴지는데요.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면서 적게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헤비유저의 요금을 분담하는 구조라 생각 됨)
막연하게 생각했던 모바일데이타 통계를 실제 보니 정말 어마 어마란 데이타를 소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한편으로 이통사들의 왜곡된 통신요금제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요. 정부가 진정으로 통신비 절감을 고민한다면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을 고려하여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2GB 또는 3GB 구간의 저렴한 요금상품을 선보이고 오히려 일부 모바일 트래픽을 과사용하는 헤비유저들에게 더 많은 과금을 하는 형태로 보면 요금제를 개편하여 진정한 통신비 절감이 되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댓글 영역